그럼 이번에는 논리세계에 대한 설명과 이어지는 태동점에 대해 떠들어볼까 합니다 .

태동점의 정의는 한 생명으로써의 완성 , 참된 세계에 대한 탐구 , 본질과의 교감 , '모든 것이 충만함'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.

 이는 TWOD라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중 하나인데 , 태동점은 단지 신체로써의 강력함을 추구하는 요소가 아닌 부족한 존재로써의(서장 참조) 보완을 거듭해나가며ㅡ재차 강조하지만 ㅡ생명체로써의 완성을 나타내는 단계입니다 .

미숙한 존재가 더욱 보완된 존재보다 취약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. 매우 통탄할 일이지만 , 실제로 그렇죠 .

 

 태동점이 각성하는 기간에 진입하는 시기는 불현듯 찾아옵니다 . 명상의 도중 , 생사의 기로 , 밀려오는 감동의 도중 , 하다못해 저녁 찬거리를 위해 장을 봐오던 중에도 급작스레 각성할 수 있죠 . 태동점이 각성한 경우에 생명체는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당황스럽기만 할 것입니다 . 어느 순간부터 심신의 강도가 이전과 비할 수 없이 강해지고 ,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발달되어가는게 몸소 느껴지는 것입니다 . 이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. 예를 들면 능숙한 솜씨로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하는 대장장이나 세밀한 자수를 오차 없이 수놓는 재봉사 , 판을 읽고 귀신같은 전술을 짜내는 책략가 등이 이에 속합니다 .

 태동점으로의 첫 걸음의 사례로 가장 많은 것은 역시 '상징점'과의 조우가 많습니다 . 태동점의 단계는 곧 상징물에 대한 열망이나 그에 대한 이해 , 더욱 닮아가게 되는 정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. 이를 상징화(Evolution shift)라고 합니다 . 태동점의 단계가 높을수록 상징물에 대한 일치도도 높아지게 되죠 . 상징물은 스스로 선택하여 닮아가게 되는 사례가 매우 적고 , 자신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닮아가다가 태동점의 각성과 함께 그 존재를 드러냅니다 . 태동점과 상징화는 단일존재로써 불가능한 벽을 넘기 위한 상호진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. 간혹 상징물이 없거나 둘 이상의 상징물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, 바탕이 되는 존재가 상호 진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와 태동점이 한계까지 각성되기 전에 상징물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이루었을 때가 있습니다 . 역시 흔한 사례는 아닌 모양 .

 태동점 1단계에 진입하는 시기는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. 귀족가와 수련원 , 학술원과 조합 등에선 어리고 재능있는 인재들에게 태동점의 각성에 관한 비전을 전수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의도적으로 길러진 태동점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.

 다만 , 아직 2단계 이상의 각성방법이 전수되고있진 않습니다 . 상당수가 지지하고 있는 의견으론 사람마다 각성의 방법이 다르다라는 설이 있습니다만 그 또한 올바른 것이 아니예요 .

 

태동점의 각성에서 , 육체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정신적인 부분만 살펴보죠 .

 1단계의 태동점을 지날 때 각성자의 정신 , 그 중에서도 의식의 부분은 더 넓게 확장됩니다 . 자신의 신체 , 특히 외부감각에 관한 요소가 일반인의 한계에 도달하고 근력과 순발력 , 지구력 부분에서도 월등한 향상을 보입니다 . 신체의 부분에서 이런 새 감각이 깨어나는 것은 상상 이상의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사히 태동점의 기간을 지나면 언제든지 초향상이라는 행동 하에 1단계의 태동점의 힘을 끌어낼 수 있어요 .

 태동점 1단계로 향하기 위한 정신적인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.

 

 무특질(無特質)과 단일(單一) : 자신과 타인을 동일한 개체로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은 타인과 다른 다른 특별한 하나로 인식해야 합니다 . 장점도 단점도 자신을 이루는 요소임을 받아들이고 , 세상에서 단 하나의 존재임을 자각합니다 . 그리하여 1단계의 특급무사는 이론적으로 다른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마력코드를 가지게 됩니다 . 때문에 많은 마술사들이 더욱 빠른 태동점 각성에 집착합니다 . 무특질과 단일에 관한 학습은 대개 안정된 공간에서 존재론(혹은 사학) , 내재철학(이데리아의 경우엔 주역과 도탈 등)의 내용을 학습 중 터득하게 됩니다 .

 

순정(純情) : 복합적인 감정의 흐름을 해소해야 합니다 . 혹은 감정적으로 안정되어있어야 합니다 . 단 하나의 감정에 몸을 맡기는 것 , 설령 그게 분노나 절망일지라도 감정이 올곧다면 조건은 충족됩니다 . 최면에 의한 무의식 상태 , 혹은 환각으로 인한 쾌락상태에서 각성하는 편법이 있습니다 . 불안정을 유발하긴 하지만 초향상을 발동할 때 감정의 흐름을 절제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.

순정만화를 읽는다고 각성하진 않습니다

 

 편재(偏在) : 상징화에 관련된 조건입니다 . 자신의 상징에 대해 진심을 다하지 못한다면 태동점의 각성은 어렵습니다 . 우유부단함이나 부족한 의지로는 상징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. 편재는 단 번의 깨달음이 아닙니다 . 태동점을 거듭할수록 더욱 고등한 이해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. 편재에 통달하면 초향상의 발동이 쉬워지지만 그만큼 다음 단계로 향하는 길목의 걸림돌이 됩니다 .

 

 2단계의 태동점 각성을 지날 때엔 각성자의 의식은 자신의 신체를 전부 통제하고 , 사망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신체적 충격을 견뎌낼 수 있게 됩니다 . 정신적인 충격에도 2단계 각성자는 남들보다 뛰어난 회복력을 보입니다 . 의식의 범위가 신체의 전체를 덮으면 , 무의식의 범위에서 운용하던 신체의 움직임(장기의 운동 등)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. 신체부위의 재생 , 불필요 영양소의 소거 , 근육과 관절의 조직강화 외에도 새로운 감각기관의 개통과 두뇌 계산능력 등에서 뛰어난 향상을 보입니다 . 특히 , 2단계부터는 생명체의 조직적 구성요소를 간파하는 능력이 발달되기 시작합니다 . 그로인해 태동점에 익숙하지 않은 자신의 신체의 모든 부분을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'움직임'에 관한 신체의 발달을 대부분 끝마칠 수 있습니다 .

 태동점 2단계에선 의식으로써의 자신과 신체로써의 자신이 분리된 개체로써 존재할 수 있게 됩니다 . 다중인격과는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정신의 개체 수가 나뉘는 것과 같습니다 . 동시에 두 가지 주문을 외우거나 잡담을 나누며 명상하거나 복잡한 수식의 암산을 더욱 좋은 효율로 행할 수 있는 등 수많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. 감정의 고조에 의한 마비상태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지만 지난 단계보단 더욱 높은 텐션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.

태동점 1단계에서 2단계로 향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.

 

본질(本質)과 공아(空我) : 스스로를 비우는 것으로 얻는 만족감 , 그로인해 남을 채워주는 기쁨 , 마지막에 남는 올곧은 심지가 통합된 요소입니다 . 2단계의 각성자는 기본적인 편재에 대한 지식에 본질의 요소가 합해져 정신적으로 올곧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. 훈련을 통해 간단하게 무아지경에 빠지는것도 가능합니다 .

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 빠질 경우 공아의 예(藝)를 이용한다면 간단하게 방해 요소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. 잠깐의 숨 돌릴 시간만 있다면 위험수치까지 올라간 고조 상태에서도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지나치게 저하된 정서적인 손실도 스스로 채움으로써 언제나 안정된 심리상태를 구축하게 됩니다 .

 

 지혜(知慧) : 2단계부터 각성하기 시작한 생명과 사물에 대한 파악과 처리에 관한 조건입니다 . 2단계 각성부터는 지혜를 포함해 수많은 사물과 상황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발달하는 예가 다소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넘어감에 1단계 각성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. 지혜의 각성에 대한 특이사항 중 하나는 , 각성자와 상징물 사이의 교감이 지나치게 깊을 경우 상징물이 각성자에게 지혜에 대한 예를 단기간에(개중엔 순간적으로) 주입(혹은 계승)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. 이 경우 정보의 유입을 통제하고 저장할 여유가 없게 되면 각성자는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 상태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, 이 때 필요한게 공아의 예입니다 . 지혜의 예를 각성하면서 정신의 확장폭은 하나의 축(軸)으로 나뉜 두 개의 공간(의식과 무의식의 차이지만 2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미 두 공간 모두 의식의 범위입니다)에서 하나의 축이 더해져 열십자 축으로 나뉜 네 개의 공간이 되는데 , 이 변화를 각성자가 이해할 수 없다면ㅡ그러니까 , 정보의 유입을 통제하지 못한다면ㅡ거기서 초향상은 끝납니다 . 순차적으로 각성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중 하나죠 . 상위의 예를 터득하더라도 전단계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다면 결국 상징화와 더불어 상호진화의 맥은 끊겨 버리고 맙니다 .

 

 각성(覺醒) : 초향상에 대한 요소입니다 . 2단계의 태동점이 완성되어가면 1단계에서 발동해오던 초향상에도 변화가 오게 되는데 , 이 때 발달한 신체와 정신의 동시조정률을 맞추기 위하여 신체가 정신의 확장을 요구하게 되요 . 각성의 예를 사용하면 가속중인 신체의 신경망에 최적화된 정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. 2단계로 접어들면서 신체의 활동은 완성기에 접어들었으니 그를 통제할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대단히 강력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죠 . 2단계에서 각성의 예를 사용해 움직이는 신체활동에 걸리는 운동량은 일반인의 16배에서 20배입니다 . 각성의 예는 단점도 가지고 있는데 , 각성의 예는 현단계의 자신을 기준으로 속력에 적응되어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단계의 각성자를 상대할 경우 움직임을 따라잡기 힘듭니다 . 그렇다고 초향상 발동 시 각성의 예를 발휘하지 않고 본질과 공아의 예로 신체를 통제하게 되면 고조 상태에 대한 대응책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됩니다 .

 

 3단계의 태동점을 지날 때 즈음엔 이미 신체의 향상도가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아 있습니다 . 3 , 4단계의 태동점은 학문적인 깨달음이 아닌 좀더 본연적인 , 심층정신의 각성을 필요로 하며 자신을 떠나 자신을 이루는 가치와 세계에 대한 이해도 필요로 합니다 . 그에 대한 예는 의외로 빠르게 각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내 깨닫지 못하는 사람 또한 존재해요 . 일부 사람들은 전 단계에서 이미 3 , 4단계에 대한 예를 터득하고 어느정도 운용하기도 하고요 . 3단계 태동점을 달성한 각성자는 세계의 흐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됩니다 . 시간의 흐름 , 힘의 흐름 , 관념의 흐름 등 . . . 이 단계에서 3단계의 각성자는 1 , 2단계에서 이미 나눠진 자신의 정신세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. 이는 1단계인 '의식'으로써의 자신 , 2단계인 '신체'로써의 자신 , 3단계의 '지성'으로써의 자신 , 4단계의 '지각'으로써의 자신입니다 . 한 신체에 4개의 정신이 따로 활동하는 셈이죠 . 이는 언뜻 보면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복잡한 결과를 초래할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'자신'의 관점이 넷으로 나뉜 것일 뿐 절대 '타인'이 아닙니다 . 이때문에 3단계 이상의 각성자는 남들과는 다른 특유의 관점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을 형성하게 되는데 , 이 부분에서 이미 심층내면은 5단계인 인외의 존재 , 이를테면 마왕과 마녀같은 존재로 진화할 바탕을 마련해 둔 셈입니다 .

 3단계에서 4단계로 향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.

 

 무생(無生)과 불사(不死) : 3단계 이상의 각성자는 초향상 도중엔 정신체 생물과 유사한 신체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. 자신의 정신의 일부를 세계에 접속시켜 신체의 통제권 외에도 영(靈)형상에 대해 자재(自在)할 능력이 생기게 되어 신체가 극한까지 파손되어 일반인이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도 죽지 않습니다 . 이것이 불사의 예로 , 극한 상황에서 정신만은 남아 신체의 복구를 촉진하면 초향상이 끝날 때 까지 신체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, 손실된 신체를 복구할 영양분이 충분하다면 자신의 신체를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게 됩니다 . 하지만 대부분 불사의 예는 생명 단절까지의 시간을 늦추는 정도로만 사용되고 '되살아나는'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. 이를 보완해줄 무생의 예는 각성의 예와 더불어 신체와 정신의 동조율을 임의로 조정해 '목숨이 끊길 충격'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합니다 . 예를 들어 심장에 관통상을 입는 충격이 정신에 도달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전에 신체의 심장에 해당되는 부분의 통제권을 포기함으로써 신체적인 손실에 비례한 정신의 충격을 경감해줍니다 . 이 또한 불사의 예로 신체구조를 변이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행동이기 때문에 2단계 각성자는 무생의 예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.

 

 항상(恒常) : 편재와 유사한 정신세계에 관한 조건입니다 . 각성자의 정신은 지고(至高)함으로써 남의 밑에 있지 않고 , 광채(光彩)로써 이름과 형태와 업(業)이 일정하고 , 정결(淨潔)함으로써 탁하지 않고 불멸하고 '충만함'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놓아야 합니다 . 항상의 예는 이전까지의 무특질 , 단일 , 순정 , 편재 , 본질 , 공아 , 지혜 , 각성 , 불사 , 무생을 영구히 재고(再考 , =재회(再回))할 수 있게 해 주고 그 중 일부(약 1단계 태동점의 예)를 무의식적으로 항시 조정가능하게 돕습니다 .

 항상의 예를 터득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동급이나 그 이상의 각성자 외엔 3단계 각성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것은 없습니다 . 상징화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혼자서 군단에 필적할 힘을 갖게 되며 , 내면에 존재하는 힘만으로 외부에서 침입하는 힘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. 깨어 활동하는 정신 외에도 두 명의 자신이 신체에서 다른 곳에 집중을 할 수 있으니까요 .

 

 

 4단계 각성자는 초인으로 불리우며 신체적 , 정신적 요소의 대부분이 '상위의 것'으로 진화를 마친 상태가 됩니다 . 초향상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힘은 발휘할 수 있게 되며 몸에서 직접 마력을 생산하고 남은 잔여물을 압축해 고 에너지상태의 예비 동력원(악센티온)으로 비축하게 됩니다 . 이 동력원은 제비장(制備腸)이라는 새로운 장기에 예비 영양소와 함께 저장되고 본질의 예를 기반으로 고순도의 생체전기를 생산해 이 강력하고 위험한 장기를 통제합니다 . 초향상 도중 각성자의 감정이 고조 상태에 이르면 제비장에선 비축된 막대한 에너지원을 소모하며 각성자의 모든 행동 전반에 지원을 시작하게 되는데 , 기본적인 생체 동력원과 마력 , 전하가 합성된 이 고효율의 에너지는 제비장을 포함한 각성자의 신체를 축적장치 삼아 마력과는 또다른 '마법'발현의 힘이 됩니다 . 이 것이 지금까지 각성자가 깨우쳐 온 태동기예와 ES능력의 실질적인 완성단계죠 . 이로써 4단계 각성자는 절대적인 힘에 대한 간섭을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이뤄낼 수 있게 됩니다 . 4단계 이상의 각성자는 의외로 적지 않고 ,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 하나하나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하고 위험합니다 .

 4단계까지 태동점을 완성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.

 

 조명(照明) : 의식의 빛 . 각성자의 상호 진화의 궁극적인 의미 중 하나로 , '지각'으로써의 자신이 내적 기관을 통해 몸과 정신을 조명하면 그 기관들이 행위에 종사하며 조명의 예가 지혜의 예와 공명하여 지각과 대상들이 별개가 아닌 '충만함'상태의 하나로 존재하게 됩니다 . 이는 항상의 예 , 본질의 예도 다시 조명하여 각성자 스스로가 보고 , 듣고 , 생각함이 동일하고 잠듦과 깨어 있음 , 죽음과 태어남이 각각의 영역이 아닌 결합된 하나의 형태처럼 오갈 수 있도록 항상하고 , 각성하며 비로소 '모든 것이 충만함'에 도달해 최고의 자아 상태에서 참된 세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.

 

 초탈(超脫) : 인간으로써 받은 생명의 진화를 완성하는 태동점의 꽃입니다 . 초탈의 예는 출번(出煩)의 예라고도 불리며 조명의 예와 함께 각성자의 정신세계가 완성됨에 따라 심적 갈등에 속하는 욕망과 미혹 , 분노와 무지를 극복하고 온갖 잡념에서 해방되어 정견(正見)하고 무차별하며 불사로써 거둚과 물리침이 불가한 '모든 것이 충만함'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. 결국 '모든 것이 충만함'이란 '모든 자신이 하나인 상태'가 된다는 것으로 , '참된 세상'을 향하게 됨을 뜻합니다 .

 

 태동점 4단계의 각성자는 결국 인간 자체로써의 완성을 이룹니다 . 태동점의 각성을 거듭하며 터득한 힘은 자신과 세계를 이해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강력한 파괴만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 새로운 진리에 대한 탐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.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, 인간 중 초탈의 예를 완성한 후 세계와 자신을 조명하고 '참된 세계'를 찾아 관조(觀照)와 제마(製魔) 의 예를 각성시킴으로써 인외의 존재 , 세계의 탐구자인 마왕 혹은 마녀의 길에 들어서는 경우도 있어요 . 이들에 대한 내용도 다른 글에서 다뤄볼까 합니다 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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